“웹젠, 1분기 ‘뮤’ IP 매출 하락…목표가↓”<현대차證>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15일 웹젠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뮤’ 기반 게임들의 매출 급감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과 신작 일정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기존대비 18% 하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1분기 매출액은 428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7%, 56.2% 하락했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뮤 IP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0.5% 감소한 265억원에 그친 것이 전사 매출 급감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작 부재 가운데 뮤 IP 주요 게임 ‘뮤아크엔젤’과 ‘뮤오리진’ 매출이 빠르게 하향 안정화돼 실적 역신장 우려가 지속되는 국면”이라며 “이에 동사는 2분기 뮤아크엔젤 연합 콘텐츠 ‘로스트랜드 시즌6’ 업데이트 등 매출 반등을 위한 노력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91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웹젠은 하반기부터 해외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배급)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자회사를 통해 신작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웹젠은 하반기 서브컬처 게임을 중심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고 일본 ‘그람스’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라그나돌’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웹젠은 다양한 장르의 흥행 게임 IP를 보유한 개발사들과 퍼블리싱 계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신작 출시는 내년부터 본격화된 전망”이라며 “웹젠노바(서브컬처), 웹젠레드코어(MMORPG), 웹젠스타(MMORPG) 등이 신작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