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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뚝섬배·SBS스포츠 스프린트 등 다양한 레이스로 렛츠런파크 서울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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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 기자
입력 : 2023.05.13 06:43 ㅣ 수정 : 2023.05.13 17:20

제4~6경주 일본, 인도, 중국과의 특별 교류경주도 예정
제8경주 '뚝섬배', 제10경주 'SBS스포츠 스프린트'는 주말 대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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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배'에 출전하는 '라온더스퍼트'. [사진=한국마사회]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이 경주마들의 열띤 경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다양한 대상·특별경주가 편성돼 있어 관람객들의 응원 열기가 한층 더 고조될 전망이다.

 

이날 우선 제4~6경주로 일본, 인도, 중국과의 특별 교류경주가 펼쳐진다. 특별경주로 달궈진 분위기는 제8경주의 '뚝섬배(G2)'로 이어진 후 제10경주의 'SBS스포츠 스프린트(G3)'에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SBS스포츠 스프린트'와 '뚝섬배'는 다음달 '서울마주협회장배(G3)'와 'KNN배(G3)'로 이어져 각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제31회 SBS스포츠 스프린트 대상경주(G3, 혼OPEN, 1200m, 마령, 총 상금 5억)는 1993년 창설 당시 한국경마 최초로 공중파인 SBS를 통해 생중계로 방영돼 큰 화제를 모았다. 2015년부터 1200m 단거리 승부로 펼쳐지고 있으며 1분 10초 남짓의 시간에 빠르게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를 예고한다.

 

■ 라온더파이터 (서울, 수, 한국, 5세, 레이팅 138,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77.8%, 복승률 100%)

 

데뷔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2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기복 없는 실력의 소유자다. 2021년 '서울마주협회장배(G3, 1200m)'를 시작으로 2022년 'Owners’ Cup(G3, 1600m)', 'KRA컵 클래식(G2, 2000m)' 우승 등 장거리, 단거리 관계없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스프린터 시리즈의 포문을 연 지난 4월 부산일보배(G3, 1200m)에서도 5마신 차로 가볍게 승리를 따내며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 어마어마 (서울, 수, 미국, 6세, 레이팅 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76.2%)

 

2021년 SBS스포츠 스프린트(G3) 우승마로 단거리에 강한 전형적 스프린터다. 2022년 '코리아스프린트(G1)' 국제경주에서 우수한 해외 경주마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들어온 바 있다. 올해 부산일보배에서는 비록 6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보였으나 작년 부산일보배에서는 '라온더파이터'를 제치고 우승한 전적이 있기에, 이번 대회에서 당시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모르피스 (서울, 거, 미국, 8세, 레이팅 132, 박남성 마주, 이관호 조교사, 승률 26.8%, 복승률 43.9%)

 

우승한 두 번의 대상경주가 모두 SBS스포츠 스프린트(2020, 2022년)였을 정도로 이번 대회와 인연이 깊다. 지난해 출전 당시에는 '어마어마', '블랙머스크'와 같은 단거리 강자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7세의 '모르피스'가 깜짝 우승을 하면서 '돌아온 노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올해도 쟁쟁한 후배 경주마들과의 경쟁에서 더욱 연륜을 쌓은 모르피스가 다시 한 번 챔피언에 등극에 도전한다.

 

■ 벌마의스타 (부경, 수, 한국, 4세, 레이팅 104, 이종훈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38.5%, 복승률 61.5%)

 

이번에 출전하는 부경 대표마 중에서는 스프린트 시리즈 제1관문인 부산일보배에서 2위를 차지한 '벌마의스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4세로 출전마 중 가장 어리고 아직 대상경주 우승전적은 없지만 1200m 경주 복승률이 75%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경주기록도 출전마 중 2위다. 이번이 첫 원정경주이라는 점은 변수이나 우승을 차지한다면 확실한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1989년 시작된 대상경주로 올해 34회를 맞이한 뚝섬배(혼OPEN, 1400m, 별정A, 총상금 7억)는 과거 뚝섬경마장을 기념하는 대상경주이자 최강의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이다. 첫 관문 '동아일보배(L, 1800m)' 깜짝 우승의 '어디가나'가 연승을 이어갈지 쟁쟁한 경쟁마들이 이를 저지하는데 성공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 어디가나 (서울, 암, 한국 5세, 레이팅 85, 에스지이건설 마주, 김윤섭 조교사, 승률 26.3%, 복승률 31.6%)

 

퀸즈투어 첫 관문 '동아일보배'에 출전해 '라온퍼스트', '플렛베이브' 등 쟁쟁한 경주마들 제치고 우승하며 최강 암말에 먼저 다가섰다. 2021년 12월에 열린 '경기도지사배'를 우승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성적표는 다소 부진했다. 올해 발걸음에 다시 탄력이 붙으며 직전 8마신 차 대승을 거둔 어디가나가 2관문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라온퍼스트 (서울, 암, 한국 6세, 레이팅 128,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58.3%)

 

지난해 뚝섬배를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대통령배(G1, 2000m)'에 유일한 암말로 출전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는 등 현재까지 대상경주 우승만 6회를 기록했고 현재 암말 중 가장 높은 레이팅으로 여왕의 자리에 올라있다.

 

■ 라온더스퍼트(서울, 암, 한국 4세, 레이팅 110,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46.7%, 복승률 73.3%)

 

암말 중 두 번째로 높은 레이팅을 보유한 라온더스퍼트는 지난해 11월 퀸즈투어 마지막 관문이었던 '경상남도지사배(G3, 2000m)'에서 우승하며 암말 강자로서 자리매김했다. 장거리에 강한 능력을 보이며 올해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첫 관문인 '헤럴드경제배(G3, 2000m)'에 유일한 암말로 출전했으나 수말들의 거센 추입에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암말들의 무대에서 다시 자존심을 회복할 지 주목된다.

 

■ 플랫베이브(부경, 암, 한국 5세, 레이팅 101, 김종업 마주, 민장기 조교사, 승률 28%, 복승률 52%)

 

부경 암말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한 플랫베이브는 직전 경주였던 '동아일보배'에서 '라온퍼스트' 다음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7위에 그쳤다. 침착하게 중위권에서 숨을 고르다 막판 선두권으로 진입하는 경주 특징을 가진 플랫베이브는 동아일보배 이전 다섯 개의 경주에서 세 번의 우승과 두 번의 2위를 기록해왔다. 두 번째 원정경주인 이번 경주에서도 안정적인 기량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같은 날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는 6개국의 경마시행체들과의 국제 트로피 교류경주도 함께 펼쳐진다. 전 세계 23개국으로 한국경마실황이 수출되는 등 한국경마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며 올해부터는 인도와 남미의 경마시행체와도 새롭게 교류경주가 확대됐다. 이날 서울에서는 RWITC(인도, 4경주), CHIA(중국, 5경주), TCK(일본, 6경주) 트로피 경주, 부경에서는 OSAF(남미연맹, 4경주), TJK(튀르키예, 5경주), SLTC(말레이시아, 6경주) 트로피 경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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