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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미디어·엔터프라이즈 성장에 1분기 영업익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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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5.11 11:33 ㅣ 수정 : 2023.05.11 11:33

구독서비스 ‘T우주’·메타버스 ‘이프랜드’, 유의미한 실사용자 지표
‘AI컴퍼니’ 전환 속도…국내외 유수 기업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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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T타워 전경 [사진=SK텔레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미디어·엔터프라이즈 등 신사업 성과로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구독 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실사용자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SKT는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T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9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4%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 증가한 4조372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7.3% 증가한 3025억원으로 집계됐다.

 

SKT의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157억원, 매출은 3조11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5%와 1.3% 늘었다.

 

유선통신사업 자회사 SK브로드밴드(SKB)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1조 6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0.1% 늘었다.

 

SKT는 올해 1분기 호실적 배경으로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신사업 영역인 미디어와 엔터프라이즈 매출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1분기 미디어 사업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2% 늘어난 3932억원을 기록했다. 견고한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이 양적 성장을 거뒀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86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8.2%, 22.3%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1분기에는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AI컨택센터(AICC) 분야에서 최대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구독 서비스 ‘T우주’는 1분기 월간 실사용자 180만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49개국에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1분기 월간 실사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 중 인앱 결제 기반의 콘텐츠 마켓 등 경제 시스템을 강화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본업인 유·무선통신 사업도 지속 성장 중이다.

 

1분기 말 기준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1415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60%를 웃돌았다.

 

유선시장에서도 인터넷TV(IPTV)와 초고속 인터넷 순증 1위를 달성하며 가입자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4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676만명이다.

 

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요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CFO는 “당사는 국내 유수의 AI 전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톱티어 AI 회사들과의 제휴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등 명실상부 AI 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한 전방위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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