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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기관 매도에 2,500선...삼성전자 1%대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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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5.10 10:53 ㅣ 수정 : 2023.05.10 10:53

코스피 0.05% 하락 중...개인 85억원·기관 439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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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 증시와 개인·기관의 순매도에 영향을 받으며 2,500선에서 하락 흐름을 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22포인트(0.05%) 내린 2,508.8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10포인트(0.16%) 낮은 2,505.96에 출발해 큰 변동폭 없이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지금까지 각각 85억원과 439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85억원을 사들였다.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7%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46%와 0.63%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이날 예정된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 등을 대기하며 모두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CPI·생산자물가지수(PPI)를 앞두고 지역은행발 우려, 부채한도 상향 관련 논의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노바백스는 정리해고를 포함한 비용절감 발표에 27.79% 폭등했고, 전기차업체 루시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에 5.58% 급락했다. 반면 1분기 호실적에 이어 낙관적 가이던스까지 발표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23.39% 치솟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며 "4월 CPI 결과를 앞둔 상항에서 뉴욕 연은 총재가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간 점이 주가 하락 요인이었으며, 업종별로 산업재와 에너지 업종이 소폭 올랐고 소재와 IT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일(8일)까지 4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주식 총 31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에는 3조1364억원어치를 사들여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에 올랐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76% 빠진 6만54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7% 뛴 56만9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11% 떨어진 8만72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미 증시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1%대 밀려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5%)와 NAVER(0.24%), 카카오(1.39%), 셀트리온(0.99%), LG화학(0.97%), 삼성SDI(0.44%), 삼성전자우(0.36%) 등은 내려가고 있다. 기아(2.40%)와 현대차(1.95%), POSCO홀딩스(0.40%)는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포인트(0.04%) 내린 835.5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7포인트(0.02%) 높은 836.02에 출발한 뒤 역시 약하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7억원과 46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4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32%)과 에코프로(3.05%), 셀트리온헬스케어(0.14%), 엘앤에프(1.22%), HLB(0.14%), JYP Ent.(011%), 퍼러비스(0.11%) 등은 내림세다. 셀트리온제약과 카카오게임즈, 오스템임플라트는 모두 가격 변동이 제한된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미 CPI 영향권 진입,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락(-1.9%), 부채한도 협상 등 기존 미국발 재료에 영향을 받으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1,324.6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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