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美 폐배터리 '어센드 엘리먼츠'...ESG 차원 후속 투자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5.09 16:57 ㅣ 수정 : 2023.05.09 21:55

어센드 엘리먼츠,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140억 규모 투자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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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강화를 위해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에 투자한다. 

 

9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어센드 기업에 최초 100억 투자에 이어, 이번 투자는 약 140억원 규모다. 이는 폐배터리 재활용과 친환경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030년까지 30조원 규모의 친환경 금융을 목표로 하는 그룹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에 따라 본 투자를 진행했으며,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을 거쳐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 희유금속을 회수하고, 더 나아가 특허 기반의 원천 기술 Hydro-to-Cathode 공정(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금속 추출과 전구체·양극재 생산을 하나의 공정으로 진행하는 기법)을 통해 친환경 재활용 전구체·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초당적 인프라법에 따른 모빌리티 생태계 관련 정부 지원프로그램 총 28억불 중 가장 큰 규모인 4억8000만달러 지원 업체로 선정됐다. 현재는 미국 대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전기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에 필수적이나, 원재료 생산이나 배터리 소재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상당량의 탄소와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탄소 중립은 전기차 확대만으로 달성할 수 없으며, 한정적인 광산 자원으로 인한 공급 불안정성 역시 전기차 대중화와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신한투자증권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과 순환 경제를 구축할 경우, 고부가가치 자원과 소재를 지속적으로 재활용하고 그 과정에서 탄소 배출 역시 대폭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 분야에 적극 투자한다. 글로벌 고성능 자율주행 비전 솔루션 개발사 팬텀AI, 음극재 제조사 넥시온 등 전 세계에서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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