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3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내린 가운데, 2,500선을 겨우 지켜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2.99포인트(0.91%) 하락한 2,501.4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20포인트(0.56%) 낮은 2,510.19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2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26억원과 262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300원(0.46%) 떨어진 6만54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총 상위 20위권에서 오른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1.04%) 한 곳뿐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06%)과 LG화학(2.68%), KB(2.42%), 삼성SDI(2.29%), SK이노베이션(2.28%) 등 대부분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3포인트(1.45%) 떨어진 843.1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4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87억원과 16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PSP(2.70%)와 리노공업(1.52%), 바이오니아(1.23%), JYP Ent.(1.07%), 케어젠(0.7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8.73%)와 에코프로비엠(6.55%), 엘앤에프(3.78%), 포스코DX(3.78%), 알테오젠(3.33%)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앞둔 관망세와 미국 지역은행 불확실성, 경기침체 우려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며 “여기에 미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등 여러 악재들이 겹치며 매도물량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엔터테인먼트, 음식료, 희토류 관련주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며 “시장의 관심이 이번 FOMC 이후 인상 종료 여부로 모인 가운데, 오는 새벽 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이 확인된 후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내린 1338.2원에 거래를 마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