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英오카도와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강화 박차
자동화물류센터(CFC) 오픈 및 최첨단 솔루션(OSP) 도입
"대한민국 온라인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할 것"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롯데쇼핑이 영국 기반의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7월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뉴 비전을 수립했다. 또 기존의 유통 채널별 포트폴리오 관리에서 벗어나 고객 관점에서 ‘라이프스타일’과 ‘그로서리’라는 큰 주제 아래 연관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지난해 11월에는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오카도와 함께 2025년 첫번째 CFC(자동화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개의 CFC를 열 계획이다. 2023년말 착공에 들어갈 첫번째 CFC 건립 지역으로는 부산을 택했다.
CFC에는 오카도의 최첨단 시스템이 모두 적용된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철저한 수요 예측, 재고 관리, 효율적인 배송·배차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며 피킹, 패킹, 배송, 배차 등 모든 과정이 자동화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롯데쇼핑은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도입 및 운영을 위해 203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한다. 오카도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수요 예측부터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통합 솔루션이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CFC 부지와 건축 비용, OSP 이용 수수료 등을 지불하고 오카도는 CFC 내 자동화 풀필먼트를 위한 로봇, 그리드 등 하드웨어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유지 보수도 지속적으로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가 지향하는 '대한민국 온라인 그로서리 1번지'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인 오카도와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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