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 차세대호위함 선체부식방지장치용 정류기 국산화 개발 협약 체결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3.05.03 08:37 ㅣ 수정 : 2023.05.03 08:37

전자기장 기준치 이하로 유지해 선체 부식 방지…17억원의 개발비 투입해 30개월 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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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빅텍 본사 전경. [사진=빅텍]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빅텍은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인 ‘차세대호위함(FFX) 선체부식방지장치용 정류기’ 과제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정류기란 회로에 한 방향으로 전류가 흐르게 하는 소자를 말하는데, FFX 선체부식방지장치용 정류기 국산화에는 17억원 규모의 개발비가 투입되며 개발 기간은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정류기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신형 함정인 차세대호위함에 부착돼 전자기장을 기준치 이하로 유지하면서 선체 외판을 부식으로부터 보호하게 된다.

 

현재 함정에서 사용 중인 정류기는 선체부식방지의 핵심부품임에도 불구하고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장납기 문제, 단가의 지속 상승, 즉각적인 대응 및 정비에 많은 제한이 있었다. 

 

빅텍 관계자는 “이번 개발을 통해 해당 정류기가 국산화된다면 국내 독자기술력 확보, 생산·정비 효율성 증대 및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만규 빅텍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한 정류기를 해군의 주력 함정 체계사업에 우선 적용하고 민간시장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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