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자산 건전성 주시 필요···목표가 유지”<유안타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경상 대손비용률이 상승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해 유사한 수준이며 향후 자산 건전성에 대한 주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만500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DGB금융의 올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68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1435억원을 상회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DGB금융의 이자 이익은 전분기 대비 20.9%, 전년동기 대비 7.8% 각각 감소하며 추정치를 하회했다.
다만 비(非)이자 이익은 전분기 대비 256.6%, 전년동기 대비 91.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유가증권 평가익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17bps(1bps=0.01%포인트)나 빠졌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도 예상보다 컸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이익과 경비율 개선으로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상 대손비용률은 32bps로 전년동기(28bps)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고정이하여신(NPL·부실채권) 순증은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년동기 대비로는 높아 향후 자산건전성에 대한 주시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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