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식품업계가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MZ세대를 유혹할 굿즈를 내놓는다. 쉐이크쉑은 친환경 패션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한 굿즈 ‘쉐이크쉑 플리츠 나노백’을 출시하고, 오뚜기는 크록스와 손잡고 한정판 슈즈 2종을 판매한다. 이 외에 인기 캐릭터와 손잡은 협업 신메뉴도 있다. 던킨은 ‘산리오캐릭터즈’의 구데타마와 손잡고 ‘구데타마 커스터드 도넛’을 출시한다.
■ 오뚜기-크록스, 한정판 슈즈 2종 선봬
(주)오뚜기가 글로벌 캐주얼 풋웨어 브랜드 ‘크록스’와 손잡고 한정판 슈즈 2종을 출시했다.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디자인과 희소성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오뚜기X크록스’ 한정판 슈즈 2종은 ‘오뚜기 X 크록스 클래식 클로그’와 ‘오뚜기 X 크록스 클래식 슬라이드’로 구성됐다. 오뚜기의 시그니처 컬러인 노란색을 적용했으며, 대표 제품인 오뚜기카레와 진라면, 케챂, 마요네스 등을 본 따 만든 ‘지비츠™ 참’을 부착해 소장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비츠 참’이란 크록스 슈즈 상부 구멍에 꽂는 액세서리로,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먼저, ‘오뚜기X크록스 클래식 클로그’는 크록스의 아이코닉한 ‘클래식 클로그’에 오뚜기 상징색을 반영한 노란색 백스트랩으로 발랄한 느낌을 살렸다. 상부에는 ▲오뚜기카레 ▲진라면(순한맛/매운맛) ▲열라면 ▲참깨라면 ▲케챂 ▲순후추 ▲참기름 등 8종의 지비츠 참을 꽂아 포인트를 줬다.
‘오뚜기X크록스 클래식 슬라이드’는 상부에 노란색을 적용해 톡톡 튀는 생동감을 극대화했다. 발 뒤쪽 스트랩이 없어 신고 벗기 용이하며, 크록스만의 ‘크로슬라이트™(Croslite™)’ 소재로 제작돼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본 제품에는 ▲진라면(순한맛/매운맛) ▲3분카레를 포함해 ▲오뚜기 짜장 ▲크림스프 ▲마요네스 ▲딸기쨈 ▲뿌셔뿌셔 등 지비츠 참 8종이 부착돼 있다.
이번 협업 제품은 ㈜오뚜기의 창립기념일인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크록스 공식 온라인몰 및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점 매장은 ▲크록스 롯데월드몰점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대구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대구 동성로점 ▲부산 광복점 ▲온더스팟 한남점 ▲분더샵 청담 등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크록스와 함께 한정판 슈즈 2종 및 지비츠 참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쉐이크쉑-플리츠마마, ‘쉐이크쉑 플리츠 나노백’ 굿즈 출시
SPC가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PLEATSMAMA)’와 협업해 완성한 ‘쉐이크쉑 플리츠 나노백’을 출시한다.
‘플리츠마마’는 폐페트병 등 폐자원을 재활용해 제품을 제작하며, 가치 소비를 제안하는 패션 브랜드이다. 쉐이크쉑 ‘플리츠 나노백’은 플리츠마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플리츠 주름 모양과 쉐이크쉑을 연상시키는 ‘그린’컬러의 스트랩이 특징이다.
쉐이크쉑은 제품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5월8일까지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해피앱)을 통해 구매 시, △쉑버거 △파운틴 소다 △플리츠 나노백을 1만600원 혜택이 적용된 3만9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굿즈는 한정 수량으로 제작됐다. 픽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가능하다.
이외에도 29일부터 일주일간 플리츠마마에서 운영하는 플래그십스토어 ‘이웃(EE:UT)’에 폐페트병 지참 방문 시, 쉐이크쉑 커스터드와 버거 구매 시 사용 가능한 레몬에이드 음료 교환권을 증정한다. 6일 쉐이크쉑 영등포점, 7일 쉐이크쉑 잠실점에서도 동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도 준비했다. 내달 20일 쉐이크쉑 고양점에서 ‘플리츠마마’ 관계자가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강의와 함께‘DIY(Do It Yourself)가방’ 을 만들 수 있는 친환경 아트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예약을 통해 선착순(20팀)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쉐이크쉑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소비자의 가치소비를 돕고, 쉐이크쉑을 통해 직접 환경을 지키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쉐이크쉑은 ‘세상에 필요한 사려 깊은 가치(Stand For Something Good)’라는 브랜드 미션 하에 다양한 환경 친화적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던킨, ‘구데타마 커스터드 도넛’ 출시
던킨이 산리오캐릭터즈의 인기 캐릭터 구데타마를 활용한 ‘구데타마 커스터드 도넛’을 출시한다.
이 메뉴는 구데타마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달걀 모양의 도넛이다. 노란 커스터드 위에 구데타마의 다양한 포즈를 담은 필름지를 올려 귀여움을 더했다. ‘게으른 달걀’ 캐릭터인 구데타마는 ‘귀찮아’, ‘나른해’ 등의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의욕 없는 캐릭터로, 대중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던킨은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의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헬로키티 솜사탕 도넛’, ‘마이멜로디 딸기 츄이스티’, ‘쿠로미 초코 츄이스티’ 등 ‘산리오 도넛’ 3종을 이달 중순에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신제품 ‘구데타마 커스터드 도넛’을 추가로 선보이며, 귀여움에 열광하는 MZ세대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던킨 관계자는 “최근 산리오캐릭터즈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인기를 얻고 있어, 이를 활용해 맛과 재미를 모두 추구하는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기 캐릭터들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