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메타발 반등 예상...LG에너지솔루션·포스코케미칼 주목"<키움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03940)은 국내 증시가 빅테크 실적 훈풍에 힘입어 성장주 중심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약세폭이 심화됐던 이차전지 업종은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 △포스코케미칼과 양극재 신규 공급계약 체결 △에코프로 전환사채 매수청구권 행사 포기 등 긍정적인 재료에 투자심리가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3월 이후 급등했던 이차전지주들의 공매도 잔고 비율은 평균적으로 7~8%에 달하며 추가 주가 상승 시 숏커버링(환매수) 들어올 가능성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올 1월부터 3개월간 20% 넘게 상승했다. 이에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3배에 달해, 단기적으로는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서울가스와 대성홀딩스, 선광은 여전히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중이며, 코스닥 신용잔고 역시 고점 대비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속 하한가 종목들의 수급 왜곡에도 불구하고 철강, 건설기계, 방산 등 호실적을 기록한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을 볼 때 특정 종목에 국한된 반대매매의 확산 가능성은 작고, 결국 기업실적에 집중하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1분기 영업이익이 6400억원대로 1조원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감산 규모를 25% 수준까지 확대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재고 부담 해소 기대감 형성한 점 역시 증시가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동안 미 증시 상단을 제한했던 요인인 경기침체 우려, 은행위기 확산 우려가 다소 해소되며 반등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국내증시는 미국 은행권 리스크 재부각, 원·러 환율 장중 1,340원 돌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대형주 실적, 이차전지 업종의 반등,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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