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796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29% 성장하는 등 위기에 강한 기업임을 입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7일 공시를 통해 이번 1분기에 매출 8조3066억원, 영업이익 2796억원, 순이익 191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9%, 17% 상승해 실적호조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은 포스코에너지 합병 이후 통합법인이 발표한 첫 실적으로 증권사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2% 웃돈다. 이는 합병효과가 발휘되고 회사 전략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등에서 실적 호조가 골고루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에너지부문에서 매출 1조1870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을 기록했다. 환율하락으로 해외 가스전 이익 소폭 감소, 전력도매가(SMP) 상한제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 등 수익성 감소요인이 등장했지만 발전량 확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냈다.
글로벌사업부문은 철강과 식량제품 판매량 확대로 매출 5조9408억원과 영업이익 861억원의 성과를 냈다. 철강사업에서는 친환경산업향 철강 판매가 지속되고 포항제철소 정상화로 철강원료 공급량 회복이 두드러졌다.
또한 브라질산 대두의 중국 판매, 인도네시아 팜유 판매 지속 증가 등으로 식량사업이 호조를 보였으며 친환경소재와 친환경차용 부품 판매도 확대해 친환경 사업 또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해외 무역법인과 국내외 투자법인에서 매출 1조1788억원, 영입이익 88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전사적 노력으로 견조한 1분기 실적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의 진화를 위한 사업별 교두보를 착실히 쌓아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