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분기 실적 방어…목표가 상향”<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크래프톤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5028억원, 영업이익 2318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2135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이 수수료를 받고 있는 중국판 배틀그라운드 ‘화평정영’의 춘절 효과가 반영되고 지난해 여러 업데이트를 통해 높아진 PC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1분기 마케팅비, 인건비, 주식보상비, 앱수수료 등 비용은 통제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또한 “펍지는 전 세계적인 지식재산권(IP)이며 배틀로얄 장르에서 입지는 변함이 없다”며 “이에 따라 1분기 기존작 실적은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과거 신작 공백기의 비용 수준으로 돌아와 높은 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게임산업 내 대형사 중에선 이익 유지를 가장 잘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오는 27일부터 얼리액세스(미리해보기) 테스트가 시작되는 ‘디펜스 더비’를 비롯한 다수 IP를 유치하려는 노력과 추가 인수합병(M&A) 검토 의지는 국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점”이라고 소개했다.
강 연구원은 “리오프닝과 경쟁사들의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면서도 “본사와 스튜디오의 개발력을 증명할 수 있는 신작이 단기에 없어 멀티플(주가배수) 확장은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