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개인·외인 ‘팔자’ 속 3거래일째 하락…2,520선까지 후퇴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4.24 16:29 ㅣ 수정 : 2023.04.24 16:29

코스피, 20.90포인트(0.82%)↓…2,523.50
코스닥, 13.59포인트(1.56%)↓… 8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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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장 마감 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24일 개인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리며 2,52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90포인트(0.82%) 하락한 2,523.5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6.04포인트(0.24%) 낮은 2,538.3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04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08억원과 384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6%) 떨어진 6만52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기아(1.68%)와 삼성바이오로직스(1.53%), 현대모비스(0.87%), 현대차(0.79%), 포스코홀딩스(0.63%) 등이 올랐다.

 

반면 포스코퓨처엠(4.22%)과 SK하이닉스(2.13%), KB금융(1.80%), SK이노베이션(1.59%), 신한지주(1.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9포인트(1.56%) 떨어진 855.23에 마감했다.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하며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85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7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71억원과 2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4.18%)와 에스엠(4.08%), JYP Ent.(0.4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5.12%)와 천보(3.17%), HLB(2.72%), 케어젠(2.62%), 알테오젠(2.60%)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개별 종목 수급 이슈로 인한 급락에 지수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며 “이번 주 미국의 대형 빅테크 실적 발표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한때 8원 이상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미국 경제 지표 발표와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따라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에 외국인 매물 출회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334.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달러당 1332.5원에 개장하며 지난 20일에 세운 연고점(1332.3원)을 재차 경신했고, 장중에는 전장 대비 8.7원까지 오르며 최고 1336.9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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