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테슬라발 약세 전망…이차전지 업종 주목할 것"<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4.21 08:56 ㅣ 수정 : 2023.04.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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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국내 증시가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 테슬라 급락, 경기침체 우려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차전지 업종이 반등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최근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정적인 민감도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채권시장은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며 단기물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재상승은 일시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단기적으로 매크로 환경은 변한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전일 국내 증시는 기업실적 경계심리, 단기 고점 인식으로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 하락과 외국인 순매수 유입으로 코스피는 낙폭을 축소했고, 코스닥은 테슬라 1분기 순이익 부진으로 이차전지 업종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낙폭을 확대했다.

 

김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의 우크라이나 전쟁 무기 지원, 중국·대만에 무력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를 경계해야 한다는 발언 등 러시아·중국과의 정치적,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각된 점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영향으로 전일 중국 경기회복 관련주들의 약세가 촉발됐으며, 이달 말까지 외교적 발언 수위 역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이차전지 업종 전반적으로 큰 폭의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교환사채 발행 이슈가 있는 엘앤에프(-8.01%)가 급락하며 약세를 주도했으나 에코프로 그룹사는 보합을 보이는 등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 업종에서 수급이 분산되며 여타 성장주로 유입된다면, 코스닥지수 하방은 지지될 수 있어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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