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JOB카툰] 공간정보연구원, 다양한 정보 활용해 새로운 가치의 공간정보를 만드는 전문가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4.19 21:51 ㅣ 수정 : 2023.04.21 15:19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공간정보 활용...사이버국토의 구축을 위해 기술, 제도, 법률 등에 관한 연구 실시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공간정보연구원은 공간정보에 대한 정책과 기술개발, 제도수립 등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가다.
■ 공간정보연구원이 하는 일은?
‘국가공간정보기본법’ 등에 따르면 공간정보는 지상·지하·수상·수중 등 공간상에 존재하는 자연적 또는 인공적인 대상에 대한 위치정보와 이와 관련된 공간적 인지 및 의사결정에 필요한 속성정보를 말한다.
과거에는 지리정보라고하려 지표면 상하에 존재하는 대상의 특성 수집 및 분석에만 중점을 두었으나, 현재는 국토의 공간상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정보를 만들고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간정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공간정보연구원은 지상 · 지하 · 수상 · 수중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의 공간정보를 만들고 공간정보에 대한 정책과 기술개발, 제도수립 등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한다.
예를 들어 풍수해, 지진 등 재해지역의 피해현황을 공간정보로 구축해 재해에 대비하고 대피정보 및 기상특보 등의 정보를 제공해 정책적으로 활용한다. 또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공간정보를 활용하고 현실국토를 가상공간으로 옮기는 사이버국토의 구축을 위해 기술, 제도, 법률 등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다.
■ 공간정보연구원이 되는 법은?
공간정보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지적 분야를 비롯해 공간분석, 경영, 법학,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학사, 석사 또는 박사학위가 필요하다. 또한 관련 분야에서 경력이 있으면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관련 학과로는 △지적학과 △지적정보학과 △지적토목학과 △지리정보학과, △토목공학과, △공간정보학과 △도시지적공학과 △도시정보공학과 △공간정보공학과 등이 있다.
취업처로는 전문 공간정보업체, 측량업체, 건설회사 등의 민간업체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도로공사(ex), 한국농어촌공사(KR) 등 공공기관의 연구원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의 연구원등이 있다.
공공기관의 채용공고는 관련분야와 세부전공에 대한 공지가 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시로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공간정보 분야 중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자율주행 자동차 등의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 공간정보연구원의 현재와 미래는?
공간정보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하여 건설·국방·안전·문화재 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간정보연구원은 지적과 IT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국가의 곳곳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는 지구위성항법시스템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무인항공기, 전자지도 등 고정밀 위치정보의 구축 및 서비스분야 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등 지하시설물 정보, 교통·물류 정보, 상권 정보, 부동산 정보, 방범시스템 구축 및 정보제공 분야에서도 공공 및 민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도 국가공간정보체계 구축을 위해 디지털지적사업, 위치기반서비스(LBS), 지능형 교통체계(ITS)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정보 융·복합 산업의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아울러 공간정보가 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공간정보연구원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