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토마토 100%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는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 적용해 안정성 ↑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스위텔 토마토’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롯데마트는 ‘스위텔 토마토(800g/국산)’와 ‘스윗탱고 토마토(800g/국산)’ 두 상품에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통해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ESG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 계획’에 따라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무라벨 패키지, 리무버블 스티커, 친환경 포장 선물세트를 도입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롯데마트에서 이번에 도입한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 포장재다. ‘화학적 재활용’이란 고분자 형태의 플라스틱을 해중합·열분해 등의 화학적 기술을 사용해 플라스틱 원료인 ‘열분해유’를 얻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플라스틱 용기는 안정성이 뛰어나고 반복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존에 많이 쓰인 ‘기계적 재활용’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해 재활용 시설에 큰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만큼 생산단가가 50% 가량 더 비싸다.
롯데마트는 2023년 4월 기준 ‘스위텔 토마토(800g/국산)’와 ‘스윗탱고 토마토(800g/국산) 두 품목에만 적용한 100% 재생 플라스틱을 2023년까지 22개 토마토 전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신규 플라스틱 생산을 점차 줄여나갈 예정이다.
김영구 롯데마트 PRODUCE부문장은 "단순 실천이 아닌 ‘고객중심’ 가치소비 상품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영활동을 하고자 한다"며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통해 ESG경영과 순환 경제 구축에 적극 앞장서는 롯데마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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