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데브시스터즈 대표 게임 ‘쿠키런:킹덤’의 중국 진출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쿠키런:킹덤은 텐센트와 창유게임즈가 공동 배급(퍼블리싱)을 맡는다”며 “동사는 2021년 9월 퍼블리싱 계약을 공시한 후 현지화 작업이 먼저 진행됐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판호를 받은 게임들이 비공개시범테스트(CBT), 사전예약, 출시까지 기간이 매우 빨라졌다”며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는 외자판호를 받은 후 약 100일만에 출시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쿠키런:킹덤이 지역을 가리지 않는 대중성을 보였던 만큼 모바일 캐주얼 게임 인기가 높아진 중국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쿠키런:킹덤 중국 성과는 연평균 일매출 1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며 “한국에서만 첫 분기에 12억원의 일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에 중국 시장 규모를 고려했을 때 공격적인 숫자가 아니라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 배급사(퍼블리셔)로부터 수취하는 수익공유(RS)를 25% 수준으로 가정했을 때 출시 후 1년간 동사가 인식하게 될 순매출은 약 10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신작 ‘쿠키런:오븐스매시’는 6월 출시를 예상하며 올해 연평균 일매출은 5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며 “PC·모바일·콘솔 전 플랫폼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스킨아이템과 시즌패스 중심의 수익모델(BM)이 예상돼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 대비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또 “해외매출 비중증가와 퀄리티 높은 캐주얼 신작 라인업을 여럿 준비하고 있어 실적 퀀텀 점프뿐 만 아니라 이에 따른 멀티플(배수) 리레이팅까지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