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KB국민은행이 ‘혁신 금융 서비스’로 전개해온 알뜰폰 사업 리브모바일(리브엠·Liiv M)이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에서 국민은행이 요청한 알뜰폰 부수업무 규제 개선 요청을 수용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 4월 리브엠의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에 따라 알뜰폰 사업을 시작했다.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혁신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에 따른 것이었다. 

리브엠의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 기간은 이달 만료될 예정이었는데, 금융위의 결정으로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금융위는 국민은행에서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신고할 경우 부수업무 공고를 통해 법령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정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최대 1년 6개월 간 혁신 금융 서비스의 지정 기간은 만료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리브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등을 통해 규제 개선의 필요성, 그간 운영 결과, 금융시장·질서의 안정성 및 소비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사해 규제 개선 요청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금융당국이 규제 개선 요청을 받아들인 것을 환영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통신업 부수업무 지정을 통한 가계 통신비 절감 및 금융·통신을 결합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등 알뜰폰 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