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2차전지 수급 관전포인트...한은 금통위 주목"<키움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국내 증시가 지난주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코스피는 중장기 추세선인 200주선(2,526선) 돌파를 재차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부터 총 4차례에 걸쳐 200주선 돌파에 시도했으나 끝내 무위로 돌아갔던 경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200주선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물량 출회 등 매매공방이 전개됨에 따라 그 근처에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중에는 금리 동결이 컨센서스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이후 환율 변화, 전일 폭등했던 에코프로비엠(+13.6%), 에코프로(+24.7%) 등 2차전지주들에 대한 시장의 수급 쏠림 현상이 지속될지 여부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전일 장 중반 이후 미 증시 반등과 최근 코스피·나스닥 등 주요지수들에 하방 경직성이 생긴 배경은, 중앙은행들의 예상 정책경로가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인 데서 기인했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 정책은 증시에 지속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중소형 은행권 위기 출현, 경기 둔화 전망 강화 등으로 주요 중앙은행들의 긴축 사이클이 종반부에 다가오면서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7000억원대 코스피 순매수 속 삼성전자, 에코프로비엠 등 개별 호재성 재료 출현에 따른 시장 내 주도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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