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 힘입어 상승…2,490선 안착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4.07 16:11 ㅣ 수정 : 2023.04.07 16:11

코스피, 31.18포인트(1.27%)↑…2,490.41
코스닥, 14.49포인트(1.67%)↑… 88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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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장 마감 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7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1.18포인트(1.27%) 오른 2,490.4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41포인트(0.79%) 높은 2,478.64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41억원과 290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조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2700원(4.33%) 뛴 6만5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6만5000원을 웃돈 것은 지난해 6월 9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6.32%)와 SK이노베이션(4.14%), 삼성전자우(3.20%), 포스코홀딩스(1.93%), 신한지주(1.7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1.16%)와 삼성바이오로직스(1.12%), 기아(1.11%), 삼성SDI(0.94%), LG화학(0.2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1.67%) 뛴 880.07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해 6월 3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880선을 상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12억원과 9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1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대주전자재료(13.12%)와 에코프로(10.92%), 천보(9.86%), 레인보우로보틱스(5.75%), 리노공업(4.06%) 등이 올랐다.

 

반면 HLB(2.07%)와 JYP Ent.(0.90%), 에스엠(0.41%) 등은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와 경기침체 우려 진정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며 “삼성전자는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으나, 사실상 메모리 반도체의 감산을 선언하며 반도체 업황 바닥 기대감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자체는 우려를 키웠으나 주식 가격은 향후 성장성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정확히 확인시켜 준 흐름으로 보이며, 경기침체 우려도 증시에 반영됐다고 본다면 지금은 향후 회복 가능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오늘 밤 미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변동성 확대는 가능하지만 실적주로의 관심은 유효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떨어진 1316.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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