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NIM 하락 가속화, 최선호주 KB·하나금융”<하나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4.06 09:32 ㅣ 수정 : 2023.04.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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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하나증권은 앞으로 금융당국의 압박이 강해지며 은행의 수익성 하락세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을 강조하면서 모든 은행들이 가계대출 전상품 금리 인하, 소상공인 연체원금 상환 및 고금리 제2금융권 대환대출 지원 등의 상생금융 종합지원 패키지를 속속 발표했다”며 이 같이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 같은 금융지원 규모는 은행들의 연간 순이자마진(NIM)을 약 4~5bp(1bp=0.01%포인트)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라며 “여기에 5~6월 중에는 대환대출 플랫폼에 이어 예금상품 중개서 비스 실시도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는 NIM 하락폭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은행 연간 NIM은 전년 대비 평균 2bp 상승할 것으로 가정해 왔는데, 상기 요인들을 반영 시 3~4bp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업종 내 최선호주로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를 제시했다. 

 

그는 “KB금융은 1분기에 은행 중 NIM 하락 폭이 가장 적고, 실적도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등 상대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펀더멘털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하나금융은 3월에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PBR이 0.30배까지 낮아져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업종 내에서 주가가 가장 강했던 만큼 은행 업종 약세 전환에 따라 하나금융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는데 재반등이 기대된다”며 “여기에 원/달러 환율까지 안정화될 경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될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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