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GS리테일‧남양…산불 피해 이재민‧소방대원에 구호물품 전달

강이슬 기자 입력 : 2023.04.05 09:59 ㅣ 수정 : 2023.04.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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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전국 곳곳에서 연일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가 화재 피해 이재민을 위해 따뜻한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대형 산불이 지속되고 있는 전국 산불 피해 현장에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 지역은 서울 인왕산 인근 지역을 비롯해 대전, 홍성 등 소방 대응 2단계, 산불 3단계가 발령될 정도로 피해가 컸던 3곳이다. 해당 지역들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며 주택 및 시설 파괴와 함께 많은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BGF리테일은 지난 2일 구호 요청을 받은 즉시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했다. BGF로지스 물류센터를 통해 구호물품을 피해 현장에 1차로 전달했으며, 3일 추가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BGF리테일이 지원하는 구호물품은 대피용 칸막이, 응급구호세트와 함께 총 2천인분 규모의 생수, 이온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의 식음료들이다. 향후 산불 확산 상황에 따라 피해 발생 지역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이처럼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전국 CU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3월 대규모의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에도 긴급 구호 황동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이동형 편의점을 급파해 이재민 및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쉼터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 주관 산불 진화 유공 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양재석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민관 협력의 상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BGF리테일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살피고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편의점 인프라의 사회적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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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리테일]

 

GS리테일도 지난 2일 산불 3단계 규모의 화재로 피해를 입은 대전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을 4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구호물품은 약 1000만 원 상당으로 생수 2000병, 캔커피 2000캔, 에너지바 2000개, 컵라면 1000개 등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전시 기성중학교로 전해졌다. 긴급 구호물품은 이재민 800여 명과 진화 대피 요원 1300여 명에게 지급됐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파트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분들에게 긴급구호 물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일상에서 함께하는 나눔 플랫폼이라는 사회공헌 방향성을 가지고 GS25, GS더프레시 등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사업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긴급 재해재난 지원, 사회소외계층 지원, 환경정화 등의 지역친화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남양유업은 산불 진화 작업을 펼치는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나섰다. 

 

남양유업은 산불 피해가 발생한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우유 및 음료 제품 250박스를 전달했다. 

 

지난 2일 오전 11시에 발생한 산불로 53시간 넘게 주불 진화 작업을 벌였던 홍성 지역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3325명의 대규모 소방 인력이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성군은 남양유업의 자회사 ‘건강한사람들’이 위치한 지역으로, 지역사회 재난 구호 활동에 동참하고자 본사에서 물품 지원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남양유업은 홍성군 서부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소방대원 및 자원봉사 인력이 섭취할 수 있는 우유와 음료 제품 250박스(총 6천여 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산불을 잡기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은 소방대원 및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힘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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