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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中 소재 전문기업 야화와 손잡고 배터리 공급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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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4.05 10:19 ㅣ 수정 : 2023.04.05 10:19

아프리카 모로코 지역서 수산화리튬 생산 관련 협력 추진
모로코, 미국·EU와 FTA 체결... JRA 및 CRMA 유연하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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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화리튬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기업과 협력해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리튬화합물 제조 선두업체 야화(Yahua)와 손잡고 아프리카 모로코 지역에서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핵심 원료 니켈과 합성하기 쉬워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원료로 쓰인다. 배터리는 니켈 비중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밀도가 크고 1회 충전할 때 주행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배터리 업계에서는 수산화리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프리카 대륙 북단에 있는 모로코는 미국,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MOU를 통해 양극재 핵심소재 수산화리튬 공급망을 한층 강화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급변하는 대외 경영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이번 협력을 함께하는 야화는 전세계 주요 배터리 업체로부터 제품 품질이 검증된 중국 수산화리튬 제조 선두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확보된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바탕으로 야화의 우수한 제조 품질 기술력과 시너지를 통해 고품질 수산화리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EU 시장 내 원재료 공급망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춰 고객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리튬 생산업체 독일 벌칸 에너지와 5년간 수산화리튬 4만5000t 공급 계약 체결 △호주 라이온타운과 5년간 수산화리튬 원재료 리튬 정광 70만t 확보 △세계 1위 리튬 보유국 칠레의 대표 리튬 업체 SQM과 9년간 수산화·탄산리튬 5만5000t 공급 계약 체결 등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이미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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