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국회는 4일 전일 열린 본회의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 참석한 의원 239명 모두가 결의안 의결에 찬성하며 부산 엑스포 개최에 힘을 보탰다.
앞서 지난달 15일 결의안은 ‘국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특위)’를 통과한 뒤, 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부산이 엑스포 개최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국회는 결의안을 통해 부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한 초당적인 협조와 지원을 천명했다. 또 의원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대외 유치 교섭활동에도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결의안에는 엑스포 부산 유치는 우리의 경제·사회 발전 경험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기후 변화·디지털 전환·양극화 등 전 세계적인 핵심 과제를 주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외에도 △교통·환경 인프라 개선 △시설 건축 및 사후 활용방안 마련사업 협력 등에 대해 올 11월 말로 예정된 개최지 선정 전까지 의원 외교 활동을 통한 대외 유치교섭 활동에 동참한다.
국회는 "이번 엑스포가 대내적으로는 부산·울산·경주 메가시티를 구축하는 촉매제로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대외적으로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등 글로벌 이슈를 선점하면서 세계 선도국가로 부상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