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 IRA 수혜 기대에 강세
배터리 분리막 판매가 상승 및 장기공급계약 예상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가 예상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전일 대비 1만3200원(17.39%) 오른 8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1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 된 기업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발표한 IRA 세부법안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간 부품 50% 이상이 북미산일 경우 보조금의 절반인 3750달러를 받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분리막은 배터리 부품으로 분류돼 현지 생산 필요성이 높아졌다. 그간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았으나 경쟁을 통한 시장점유율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IRA 법안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배터리 부품으로 간주된 분리막은 판매가격 상승과 장기공급계약 체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IRA 법안에서 예외 조항으로 두고 있는 우려단체(FEoC)의 정의가 구체화돼야 하겠지만, 중국업체의 분리막을 채택할 경우 조보금 수령이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현재 거의 유일하게 유휴 생산능력을 보유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게 공급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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