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와인시대…세븐일레븐‧홈플러스‧갤러리아百, 와인시장 공략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국내 와인 시장이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와인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5억8126만 달러로, 2013년부터 10년째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고급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와인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매달 기획전으로 새로운 와인을 추천하는 세븐일레븐이 4월에는 세계 각국의 보물 같은 와인을 소개하는 ‘711에서 보물찾기’를 진행한다. ‘신상 보물’ 이탈리아 와인 5종과 스테디셀러 ‘숨은 보물’ 9종을 더해 총 14종의 와인 및 샴페인을 준비했다.
먼저,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반피(BANFI)’의 레드와인 ‘반피 BDM(부르넬로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토스카나 지역의 프리미엄 와인)’을 편의점 단독으로 판매한다. BDM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 와인은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반피의 시그니처 상품이다. 이탈리아 소믈리에 협회에서 선정한 최고 와이너리로 두 번이나 선정되는 명예를 얻은 곳에서 탄생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국내 한정수량 입고되어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레쿠폴레 2020’도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인다. 카베르네 프랑을 베이스로, 메를로, 까버네 쇼비뇽, 쁘띠 베르도 등 다채로운 품종이 블렌딩되어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육류와 페어링이 좋아 저녁식사자리에 잘 어울린다.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 마시 와이너리의 ‘마시 캄포피오린’도 편의점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향긋한 꽃 향기로 가득한 풍만한 아로마를 지녀 봄에 즐기기 좋은 상품이다.
130년동안 4대째 가업을 이어받아온 피치니 가문의 ‘피치니 메모로’도 선보인다. 이태리 전역을 아우르는 와인이라는 뜻으로 레이블에 나침반 모양을 형상화 한 것이 돋보인다. 만 원대에 즐기는 극강의 가성비 와인으로 균형 잡힌 밸런스가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와인은 연간 17만병만 생산하는 한정수량 와인 ‘폰토디 끼안티 클라시코’다. 우아하고 산뜻하며 신선한 뒷맛이 따르는 것이 특징이며, 여성 소비자들에게 추천하는 와인이다.
이 밖에도 세븐일레븐 곳곳에 ‘숨은 보물’인 스테디 셀러 와인들도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다. 지난 연말 와인 애호가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던 ‘뽀므리 하트 에디션’을 비롯해 ‘덕혼 디코이’ 2종, 호주 프리미엄 와인 ‘다렌버그 데드암 쉬라즈’ 등 다양하다.
이달의 세븐일레븐 MD추천 와인은 모두 세븐앱에서 ‘우리동네 상품찾기’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숨은 보물’과 ‘신상 보물’ 키워드로 구성되어 보물 같은 와인을 찾아가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4월 한 달간 카드할인도 준비했다. 4월의 MD 추천 와인 14종을 삼성카드로 결제시 20% 현장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엘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또한 7일부터 30일까지는 세븐일레븐 차별화 와인 앙리마티스 외5종 구매시 HBAF 안주 2종 증정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송승배 소믈리에 세븐일레븐 와인담당 MD는 “이번 달에는 따뜻해지는 날씨만큼 늘어나는 모임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물 같은 이태리 와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기존 인기와인 및 샴페인까지 총 20종의 와인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세븐일레븐이 와인을 사랑하는 모든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와인성지로 지속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채로운 상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벚꽃 시즌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로제와인을 한정 판매한다. 프랑스산 ‘앙시앙 땅 로제 스위트 벚꽃 에디션’(750ml)을 3600병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품종은 말벡 100%로 달콤한 풍미와 상큼한 산미감이 특징이며 1병 1만7900원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포도품종 피노누아 100%로 빚어진 이태리산 ‘쉬즈 올웨이즈 로제 스파클링’(750ml)은 2만900원에 1600병 한정 판매한다. 로제와인 9종을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준비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VIP 고객 전용으로 와인 큐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와인 큐레이션 서비스는 갤러리아가 엄선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파크제이드 블루(연간 구매금액 2000만원 이상)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유료)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2회 진행했으며 4월부터 3회차 서비스가 시행된다.
와인 큐레이션 서비스에 대한 고객 호응도 뜨겁다. 1회차 큐레이션 서비스 신청은 100% 마감됐고, 갤러리아 와인 매장을 이용하지 않았던 VIP 고객 500여명이 신규 고객으로 유입되는 효과를 거뒀다. 2회차에서는 1회차 고객의 60% 이상이 재신청을 하며 큰 만족감을 보여줬다. 이에 지난해 갤러리아 와인 매장을 이용한 VIP 고객 수가 2021년 대비 15% 늘었다.
이번에 진행하는 3회차 서비스는 4월 3일부터 9일까지 선착순 1000명 신청을 받는다. 서비스는 2개월 동안 월별로 1회 제공되며 이용료는 10만5000원이다. 해당 금액은 실제 제공받는 와인 가격대비 약 40% 할인된 가격이다.
신청 고객에게는 서비스 기간 동안 와인 3병과 맥주 1캔이 제공된다. 4월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레드 와인 ‘프루노토&안티노리 바롤로’ ▲미국 플로리다 맥주 ‘앵그리 체어 브루잉 틸 트라우저’가 제공된다. 맥주의 경우 한정 수량으로 수입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5월엔 ▲호주 맥라렌 베일 지역의 레드 와인 ‘몰리두커, 더 복서’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화이트 와인 ‘인비보 X 사라 제시카 파커 말보로’를 제공한다. 와인 제공 외에도 휴대용 와인 백, 와인 금액권 등이 별도로 제공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차별화된 VIP 고객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국내 최고의 명품 백화점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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