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예년보다 빠른 봄에 일찍이 벚꽃이 만개했다. 이에 호텔업계가 봄맞이 벚꽃 프로모션을 기획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드 호텔은 벚꽃 시즌을 맞아 벚꽃을 구경하며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벚꽃 산책 패키지’를 선보인다.
먼저 글래드 여의도는 패키지 혜택으로 객실 1박과 그리츠 카페 ‘핑크 블러썸 아이스티’ 2잔을 제공한다. 핑크 블러썸 아이스티는 벚꽃 찻잎으로 우린 차 베이스에 오미자청을 넣어 은은한 벚꽃 향과 청량함이 더해진 벚꽃 테마의 음료다. 벚꽃 산책 패키지는 1일 10팀 한정으로 판매되며, 투숙 기간은 30일까지다.
글래드 여의도는 핑크 스프링 프로모션으로 ‘캐러멜 딸기 라떼’, ‘말차 딸기 라떼’와 ‘핑크 블러썸 아이스티’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로제 와인에 벚꽃을 띄워 만든 스위트 와인 ‘벚꽃 와인(SAKURA Wine)’도 판매하고 있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제주 벚꽃 3대 명소 중 하나인 ‘제주 한라수목원’ 셔틀버스 이용권을 패키지 혜택으로 제공한다. 렌터카 없이 벚꽃 나들이를 떠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댄싱사이더의 ‘애플 상그리아(750ml)’ 1병 &원형 마그넷 오프너 1개도 함께 제공된다. 제주 벚꽃 산책 패키지는 주중에 투숙이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6일 까지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롤링힐스 호텔은 벚꽃 개화 시기를 맞아 벚꽃나무 산책로가 조성된 호텔 정원에서 꽃구경과 함께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 ‘핑크 롤링 이벤트’를 4월 한 달간 진행한다.
롤링힐스 호텔에는 벚꽃나무가 늘어선 산책로와 50여종의 식물들로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이 조성돼 있어, 한적하게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롤링힐스 호텔은 30일까지 벚꽃 산책로가 내려다보이는 ‘더 키친’ 레스토랑 앞 잔디광장에 ‘벚꽃 포토존’을 운영하며,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롤링힐스 호텔 숙박권, 식사권 등을 증정한다.
특히 8일에는 모든 방문 고객에게 핑크 풍선을 제공하고 다양한 사진 촬영 소품을 대여해 준다. 그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경품을 증정하는 핑크볼 추첨 이벤트도 준비됐다. ‘더 키친’ 앞 잔디광장에는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테이스티 부스와 와인 마켓 등이 차려져 벚꽃 놀이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 핑크 롤링 이벤트와 함께 편안한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핑크 롤링 패키지’도 출시한다.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조식 2인, 벚꽃 산책로 전망의 실내 수영장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또 핑크 롤링 이벤트 ‘테이스티 부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이용권도 지급한다. 이 패키지는 7일부터 8일 투숙때 사용 가능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디저트와 차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에 벚꽃을 활용했다. 애프터눈 티 음료 옵션에 벚꽃잎을 블렌딩해 향긋한 벚꽃차와 핑크빛 칵테일을 제공한다.
라한호텔은 봄 시즌 한정 벚꽃 베이커리를 출시했다. ‘벚꽃 명소’ 보문호수 앞에 있는 라한셀렉트 경주에서는 △벚꽃 딸기 롤케이크 △벚꽃 그림 롤케이크 △벚꽃 앙금빵 △벚꽃 미니 앙금빵을, 호텔현대 바이 울산에서는 △벚꽃 딸기 롤케이크 △벚꽃 앙금빵을 구매할 수 있다.
스테디셀러 ‘벚꽃 앙금빵’과 벚꽃과 함게 인증 사진 찍기에 좋은 ‘벚꽃 미니 앙금빵’은 라한호텔의 시그니처 단팥빵을 만들어온 제과장의 오랜 노하우를 담아 쫄깃한 반죽과 부드러운 앙금의 강점을 살렸다. 벚꽃 모양 빵에 실제 벚꽃잎 추출액을 넣어 분홍빛 앙금과 은은한 벚꽃향이 나며, 빵 중앙에는 바삭한 소보로 토핑이 얹어져 바삭한 식감을 줬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봄을 맞아 상춘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맞는 마케팅을 준비했다”며 “벚꽃도 구경하고, 호텔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