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그룹의 전문 물류기업 포스코플로우가 그룹 통합물류망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플로우는 이달 28일 김광수 대표이사 주재로 물류통합 및 혁신 프로젝트 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물류혁신 3대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그룹 통합물류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플로우는 물류혁신 수행을 위해 7개 사업회사와 인력교류 및 내부 전담조직을 구성해 ‘물류혁신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하고 지난 2월 9일 킥오프미팅(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협의체 회의를 열고 있다.

28일 회의에서는 포스코그룹 사업회사와 △철강 글로벌 통합물류망 운영 △친환경 미래소재 물류솔루션 구축 △친환경 연·원료 운송물류망 확보방안 등 3대 혁신 프로젝트가 논의됐다.

3대 프로젝트 가운데 첫번째 프로젝트 '철강 글로벌 통합물류망 운영'은 해외 권역별 물류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제품 풀필먼트 물류서비스(운송·보관·재고관리 등 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해 슬로베니아, 벨기에에 설립한 P-ESDC 물류 법인에서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향후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넓힐 계획이다.

이어 두번째 프로젝트는 '친환경 미래소재 물류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포스코그룹 핵심사업인 배터리 소재와 리튬 공급망을 늘리기 위해 조달·생산·판매 사업영역에서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추진 중인 배터리 소재, 수소사업 등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일궈내기 위해 전 세계 생산거점을 연결하는 효율적인 물류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이라며  “물류혁신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포스코플로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