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올해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할 것”<신한투자證>
면세 실적 부진 영향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1일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매출은 1만1391억원과 영업이익은 87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44.4% 떨어져 현재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13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발 리오프닝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던 것과는 달리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마진 기여가 높은 면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면세가 1~2월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영향으로 면세 트래픽이 급감했고, 따이공 송객수수료 축소에 따른 매출 공백이 컸다”며 “면세 내수입 화장품 재고가 많은 데 반해 1~2월 면세 트래픽을 주도했던 건 내국인 관광객이다 보니, 수입 화장품보다 대체 채널이 많은 한국 화장품의 면세 매출이 시장보다 더 부진했던 것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4월을 기점으로 따이공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2분기부터는 설화수 브랜드 리뉴얼 효과가 실적으로 확인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면세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조정받았으나, 중국 단체 관광 재개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가 조정 말미에 와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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