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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지주 회장단에 “책임경영하고 금리인상 최소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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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3.31 09:51 ㅣ 수정 : 2023.03.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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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단에 금융권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 경영’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금리 상승기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 인상 최소화에도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 회장단·전국은행연합회 회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해외 주요은행의 부실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이나,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만큼 국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시장안정 노력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 기조 하에서 취약차주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상환유예 채무조정,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지원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금리 상승과 같은 비용 상승 요인을 금융권에서 최대한 자체적으로 흡수해 대출자에 전가되는 금리 인상이 최소화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글로벌 은행들의 건전성 문제를 통해 나타난 내부통제와 위험관리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금융 산업이 신뢰받는 금융권으로 거듭나기 위해 책임경영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최근 추진해오던 내부통제 제도 개선 작 업뿐만 아니라, 유능하고 적격한 대표이사의 선임 등 지배구조 개선 작업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권의 책임경영이 전제된다면 금융 산업의 경쟁력과 혁신성 제고를 위해 규제 혁신과 규율 체계 정비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5대 금융지주 회장단은 “금융시장과 고객들이 금융지주에 대해 바라는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가겠다”도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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