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출중소기업 현장애로 청취 간담회 개최
도내 수출기업 대표 20여명, 애로사항과 초보 수출기업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 제시
강성천 원장 “도내 수출기업 애로 해결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경과원 역량 집중”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 이하 경과원)이 지난 27일 경기도 시흥시 ㈜신한세라믹 회의실에서 강성천 원장 주재로 ‘수출중소기업 현장애로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 위기로 수출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각종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성천 원장을 비롯해 (사)경기도수출기업협회 임원사 및 도내 수출기업인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강성천 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세계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복합적인 글로벌 지표 등을 종합해 볼 때 당장 우리 기업들의 수출 여건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며, “도내 수출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말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들은 △ 수출 물류비 상승에 부담 가중 △ 시장다변화 및 선진시장 바이어 발굴 애로 △ 공예품 등 전통산업 제품의 수출지원사업 참여 한계 △ 바이어 초청 시 복잡한 상용비자 발급 절차 등 수출중소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또한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단계적 지원정책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 도내 수출기업들의 원활한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GBC 확대 및 역할 강화 △ 바이어 발굴 및 검증 비용 △ 해외전시회 참가 비용 및 지원항목 △ 해외 운송·물류비 등 수출을 위한 제반비용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
강성천 원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도내 수출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와 경기도에 정책 대안 마련을 건의하는 한편 경과원 스스로 도내 수출기업 애로 해결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경과원은 이번 수출중소기업 간담회를 시작으로 경기도 특화산업인 섬유·가구·뿌리기업은 물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반도체분야 팹리스기업을 포함한 벤처스타트업, 바이오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현장소통의 장을 연중 이어갈 계획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