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1호점 가보니…가격·메뉴 등 접근성 높였네
28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열어…글로벌 첫 매장
세트 메뉴 신설…기존 고든램지 버거보다 훨씬 저렴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영국에만 있던 스타 쉐프 고든램지의 버거 브랜드 '스트리트 버거'가 우리나라에 문을 연다. 영국에서 브랜드가 출시된 2020년 이후 문을 여는 첫 해외 매장이다.
고든램지 레스토랑 코리아는 27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스트리트 버거 글로벌 1호점을 열고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28일 공식 오픈하는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무역센터점은 14만원대에 달하는 고든램지 버거와 달리 스트리트 버거는 세트메뉴를 신설하고, 배달서비스도 도입하며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인 매장이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120g)는 최소 1만3800원에서 최대 1만9800원의 가격대로 구성됐다. 기존 고든램지버거(170g)의 버거 단품 가격대가 최소 2만7000원에서 최대 14만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훨씬 저렴하다. 세트 메뉴는 2만원대이며 가장 비싼 버거는 트러플 버거 세트로 2만6800원이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가 문을 열면 국내 고든램지 레스토랑은 고든램지버거,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까지 3곳이 된다.
레스토랑 분위기는 벽면에 조명, 그림 액자를 배치해 편안한 느낌을 줬고, 천장 인테리어로 특별함을 줬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영국 현지에 있는 10여개 매장의 메뉴명을 그대로 가져왔다. 또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7000원을 추가하면 사이드 메뉴와 탄산음료를 받아볼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추가했다.
주요메뉴로는 △오지알(O.G.R) △#배 △더 런던 △제이에프씨(J.F.C) △트러플 △포크커틀릿 △낫소심플: 채식버거 △넥스트 레벨 등 8가지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버거도 마련돼 있다.
제이에프씨는 부드러운 닭고기 튀김에 뿌려진 매콤한 시즈닝과 해시브라운의 맛이 조화로웠다. 더 런던은 우리가 흔히 맛본 익숙한 수제버거의 맛이었다. 함께 나온 윙 소스에는 고추장과 유사한 맛이 났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매장 외에서도 버거를 맛볼 수 있도록 향후 배달과 포장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고든램지는 축하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영국이 아닌 새로운 곳 서울에 문을 열게 됐다"며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한국팀이 만드는 매우 특별한 메뉴를 즐기시며, 독특한 인테리어 또한 매장을 방문해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도은 고든램지 레스토랑 코리아 부장은 "2021년 1월 고든램지 버거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포장과 배달 서비스를 준비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중환 고든램지 코리아 상무는 "현재 남아 있는 매장은 '고든램지 피쉬앤칩스'다"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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