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피, 2,400선 안팎 제시...美 마이크론 실적 주목"<키움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370~2,470선을 제시했다.
한국 증시가 미국·유럽 은행권 위기 여진과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등 주요 경제지표, 마이크론 실적 발표, 주요 연은 총재 발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법안 발표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에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이번주에도 시장은 은행권 위기 관련 뉴스플로우 영향권에 머무르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립 이상 결과를 낸 3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경기·기업 실적 펀더멘털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는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런 관점에서 주중 예정된 중국 제조업 PMI, 미국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근원 PCE 등 주요 지표 결과가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노랜딩 가능성은 크게 낮아지면서, 경기 둔화 강도에 대한 문제로 재차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변동성 출현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주요 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시장은 또다시 연착륙 또는 경착륙 여부를 놓고 의견 충돌이 일어날 수 있어서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주들의 주가 상단이 제약을 받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8일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실적 및 가이던스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마이크론 실적은 추후 국내 반도체주들의 주가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스피 지수 상단에도 유의미한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해당 실적 결과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내 대장주이자 주도주로 부상한 이차전지 업종의 경우, 주중 미국 IRA 세부안 결과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국내 양극재 및 음극재의 세액 공제 완화 여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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