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유럽 탄소배출권 ETN 주목..."글로벌 수요 증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3.22 15:21 ㅣ 수정 : 2023.03.22 15:28

메리츠증권 ETN... 환헤지 여부 따라 두 종목 출시
2030년 탄소중립 정책...40% 의무 감축...상승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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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운용 중인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추종 상장지수증권(ETN)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메리츠증권]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전 세계 탄소중립정책에 따라 탄소배출권이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떠오르자, 메리츠증권이 운용 중인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추종 상장지수증권(ETN)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해당 ETN은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H)'과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으로, 환헤지(위험회피) 여부에 따라 두 종목으로 출시됐다. 

 

메리츠증권은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추종 ETN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했다.

 

탄소배출권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기업들은 할당 받은 배출권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 사용이 가능하고,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전세계적인 탄소중립정책에 따라 탄소배출권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 세계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각 기업들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의무 감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2022년 8월 16일 발효됐고,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축소로 유럽 내 석탄발전소 가동률이 증가하는 등 향후 가격 상승 요인이 긍정적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에서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며 탄소배출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메리츠증권이 상장한 ETN을 통해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상품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은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시장인 ICE 상장 탄소배출권 선물지수 S&P GSCI Carbon Emission Allowances ER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환헤지, 환노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제비용은 각각 연 0.30%와 0.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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