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압도적 자본력·수신 경쟁력 보유”<하나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3.22 08:52 ㅣ 수정 : 2023.03.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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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압도적 자본력과 수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추정 순익은 약 8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하지만 컨센서스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지난해 대출 성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전월세대출이 시장 환경 악화에 따라 1분기 중 역성장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 증가하면서 총대출성장률은 약 3.4%로 다소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주담대 위주의 성장 및 시중금리 하락과 수신 확대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은 약 18bp(1bp=0.01%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라며 “다만 경상 대손비용은 500억원 미만으로 중저신용자대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건전성이 크게 악화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말 보통주자본비율은 36.0%에 달하고, 차별화된 수신 상품으로 요구불예금비중이 61.3%, 정기예적금은 38.1%에 불과해 압도적인 자본력과 수신경쟁력을 보유했다”며 “이는 요즘과 같은 글로벌 은행들의 위기 속에서 더욱 돋보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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