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정기변경 변수는 GICS 개정"<유안타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은 21일 최근 개정된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이 이번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S&P와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은 GICS 분류체계 개정을 발표했다. 개편 협의가 진행된 2년 전부터 카카오페이 등 지급결제 서비스 회사의 구조적 성장과, 코로나19 관련 소매·유통 영역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200 정기변경 종목 선정은 GICS 산업군별 1차 선정을 거치기에, 산업군 분류 변경으로 종목 편출입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며 “다만 국내 종목 변경(22종목)의 경우, 카카오페이(377300)와 효성ITX(094280) 등이 산업군으로 변경돼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고 연구원은 “GICS 개편도 산업군 변경 여부가 중요한데, 카카오페이가 '정보기술→금융'으로 효성ITX가 '정보기술→산업재'로 변경 밖에 없었고, 이외 종목은 세부 업종체계의 개편이 있었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산업군 분류 수정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심사기준일인 4월 말까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연구원은 “이번 GICS 변경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정보기술로 분류된 지급결제 서비스의 금융, 산업재로의 변경”이라며 “정보기술 산업군과 금융 산업군의 기존 종목 시가총액 수준이 높기 때문에 결과를 크게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상반기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의 리밸런싱은 오는 6월 8일에 진행된다. 대상 종목은 5월 중하순에 발표되지만, 종목 편출입은 4월말까지의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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