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3.20 10:46 ㅣ 수정 : 2023.03.20 10:46
“고객 생활패턴 학습하고 개개인 특성에 맞춘 최상 환경 조성할 것”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의 비전과 고객이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홈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LG전자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표준 연합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의 정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4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LG전자는 LG 씽큐의 비전을 소개하고 스마트홈 플랫폼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회의에는 LG전자를 포함해 주요 가전업체와 애플, 아마존, 구글 등 세계적인 플랫폼 회사 및 IoT 기업이 참석한다.
CSA는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위한 개방형 통신 표준인 ‘매터(Matter)’를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단체다. 현재 LG전자는 CSA 의장사로 활동하고 있다.
20일 기조연설 연사로 나선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내·외부 공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진정한 스마트홈 경험이 무엇인지 발표했다. 또 이를 고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정 부사장은 “가까운 미래엔 LG 씽큐가 고객 생활패턴을 학습하고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 최상의 스마트홈 환경을 조성해 고객 삶의 자유도를 향상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집, 직장, 휴가지에서까지 나를 챙겨주는 똑똑한 동반자 역할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LG 씽큐가 실시간으로 고객이 파악하지 못한 부분까지 스스로 챙기는 스마트홈의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정 부사장은 이날 LG 씽큐의 핵심가치로 ‘진화·연결·개방’을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진정한 스마트홈 경험을 위해 LG 씽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LG 씽큐는 ‘앰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 기술을 통해 계속해서 ‘진화’하며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LG 씽큐에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AI 챗봇 서비스,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한 AI 기반 음성 ID(Voice ID) 기술 등의 적용을 살피고 있다.
고객이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따라 알아서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 등 AI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관리 기능들도 더욱 고도화한다. LG 씽큐가 우리 주변에 공기처럼 존재해 고객이 다양한 기기와 기술 인식하지 않더라도 개개인 특성을 고려한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 부사장은 “LG전자는 별도로 제어하지 않더라도 AI가 고객의 상황/상태를 인식하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앰비언트 컴퓨팅’의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AI로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매터’로 IoT 생태계와 연결되는 LG 씽큐를 통해 차별화된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