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의 쉽고 편리한 에너지 절감을 지원한다.

LG전자는 15일 한국전력, 서울특별시, 삼성전자, 헤리트와 손을 잡고 서울시 아파트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지역DR(Demand Response) 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역DR 서비스란 세대별 에너지 데이터를 토대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에 전력사용량 절감을 권고하고, 개별 세대가 이를 실천에 옮겼을 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한국전력과 서울시는 3~4월 중 대상 단지를 선정하고 5월경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은 기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하는 스마트미터(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시스템이 설계된 서울시 아파트 20개 단지 약 1만5000세대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LG 씽큐 앱을 통해 지역DR 정보와 연동된 가전제품 자동제어 서비스(Auto-DR)를 제공한다. 예컨대 전력사용량 절감 권고 시간에 도달했을 때 LG 씽큐 서버에서 자동으로 에어컨 설정 온도를 조정하는 등 운전 상태를 변경해 에너지 소비 축소를 유도한다.

또 LG전자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 전기 요금, 누진제 구간 사전 알림 등을 제공하는 LG 씽큐 앱의 ‘우리집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도 올해 하반기 내 지역DR 시범사업 대상 아파트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LG 씽큐 앱과 연계한 가전플랫폼 연동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LG 씽큐 사용자는 앱에서 실시간으로 에너지 절감 목표량과 절감량을 파악하고, 목표 대비 전기사용량을 절감하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부사장)은 “LG전자는 지역DR 시범사업 참여와 함께 LG 씽큐 앱을 통해 에너지 모니터링, 에너지 절약 가이드 등을 서비스하며 차별화 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