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국 풀러턴市·풀무원과 삼각 편대로 K-푸드 수출·저탄소 식생활 확산 박차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미국 현지시간 8일 오후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서 풀러턴시(시장 프레드정)와 풀무원(총괄CEO 이효율)과 함께 K-푸드 수출 확대 및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풀러턴시는 캘리포니아주 최대 한인 거주지역으로 다수의 한국 식품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K-푸드 수출 거점지역이며, 풀무원은 미국 시장 두부 판매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의 맛을 알리며 K-푸드 소비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이번 협약으로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글로벌 기후위기 개선과 탄소중립 ESG 실천 △K-푸드의 미국 수출 확대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공사는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현재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국내외 9개국 460여 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한편, 풀러턴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된 글로벌 ‘김치의 날’ 확산에 동참했으며, 한국 전통음식 김치와 K-푸드를 미국에 널리 알리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미국의 현지 지자체와 한국의 주요 수출기업과 3자 협약을 체결해 K-푸드 수출 확대는 물론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확산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미국 내 K-푸드 소비저변 확대와 저탁소 식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