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3.09 13:46 ㅣ 수정 : 2023.03.09 13:46
임기 3년…2026년 3월까지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현대자산운용이 정욱 현 대표이사의 대표직을 연임하고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대표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3년간이다.
9일 현대자산운용에 따르면 전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정 대표의 연임과 부회장 승진 안이 결의됐다. 이번 연임에는 정 대표가 지난 임기동안 현대자산운용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961년생인 정 대표는 경희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해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하며 금융권에 발을 디뎠다. 이후 생보부동산신탁(현 교보자산신탁)과 국제자산신탁(현 우리자산신탁) 등을 거쳐 한국자산신탁 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해 부동산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아왔다.
정 대표는 2020년 3월 처음 취임한 이후 조직개편과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 나섰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 운용 조직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동산 개발 및 부동산 금융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데 집중했다. 종합자산운용사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였다.
현대자산운용은 정 대표 임기동안 전통자산운용과 대체투자운용, 부동산금융, 부동산개발투자, 경영참여(PE), 리츠(REITs) 등 6개 사업영역을 영위하는 등 외형 확대를 이뤘다.
정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금리 인상 등의 위기에도 외연 성장과 내실 다지기를 무사히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대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이자 국내 최초 캐피털 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