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3월 선물·옵션만기일...금융투자 중심 매수세 유입"<유안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3.09 09:57 ㅣ 수정 : 2023.03.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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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국내 증시의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금융투자 중심의 매수세 유입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금융투자 중심으로 코스피200 선물에서 중립과 미니선물 3600억원, 미니옵션 3200억원 매수세 유입에 개별주식 선물 관련 매물 약 마이너스(-)2500억원을 더하면 4300억원의 매수세 유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우선 코스피200 선물 관련해서 12월 만기 이후 스프레드 순매수 포함 약 5만500계약을 순매수 중”이라며 “전일까지는 약 5만계약으로, 전일 종가 기준으로 약 500계약의 매수세 유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금액으로는 400억원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준은 아니지만 만기일인 이날 금융투자 선물 포지션에 변화가 예상되며, 하루에도 변화할 수 있어 추가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투자의 다른 포지션을 고려할 때, 이 400억원 정도의 금액은 사실상 ‘중립’으로 봤다"고 언급했다. 

 

또 미니선물은 금융투자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약 1만9000계약이고 스프레드 매도가 (-)3300계약으로 2만2300계약, 금액으로 약 3,600억원의 매수세 유입이 가능하다. 오차는 존재하더라도 미니선물 관련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개별주식선물 관련해서는 금융투자에서 약 (-)7500억원의 순매도 포지션을 보유 중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금융투자는 포지션에 해당하는 정도 롤오버(만기연장) 하지만 (-)5000억원 이상 만기연장 하는 경우는 드물어 약 (-)2500억원의 매물 출회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의 스프레드 거래는 만기일에 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마감시간 부근까지 추적이 필요하다. 그는 ”다만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금액의 순매도 규모를 기록해 매물 출회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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