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3.08 07:24 ㅣ 수정 : 2023.03.08 07:24
3월 금리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다우 1.72% 하락 마감 리비안 주가 14%대 폭락...테슬라 3.15% 내림, 금융주 약세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4.98포인트(1.72%) 하락한 32,856.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05포인트(1.53%) 떨어진 3,986.3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145.41포인트(1.25%) 밀린 11,530.33에 장을 닫았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상원 증언과 국채금리 움직임, 달러 등을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하게 나왔으며, 이는 최종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3월 회의에서 0.50% 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부추기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국제 유가는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으로 달러화가 급등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8달러(3.58%) 하락한 배럴당 7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리비안은 13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 계획에 14.54% 폭락했다.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3.15%와 1.46% 밀려났고, 마이크로소프트 1.06% 내려앉았다. 금융주인 JP모건은 2.94%,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20%, 웰스파고 4.68% 모두 빠졌다.
■ 주요 기업 공시 (7일)
- 에스엠(041510) : 카카오(035720)·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에스엠 주식 주당 15만원 26일까지 833만3641주 공개 매수
- SK(034730) : 자사주 1만2821주(약 23억원) 상여 지급 위해 처분 결정
- 한전기술(052690) : 한국동서발전에 울산그린 1복합 건설 설계기술용역 약 270억원 계약 체결
- SK하이닉스(000660) : 더캐피탈그룹 보유 지분 0.7% 장내 매도, 지난달 28일 기준 보유 지분 4.3%
- 한국정밀기계(101680) : 상림에스피에 핀 터너 디바이스 PTD-1050 18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 서진시스템(178320) : 에이스엔지니어링과 ESS 1291억원 공급계약 체결
- 바이브컴퍼니(301300) : 퀀팃이 운영자금 약 300억원 조달 위해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 아바코(083930) : Hefei Visionox Technology사에 OLED 제조 장비 223억5510만원 공급계약 체결
- 현대글로비스(086280) 9일 기업설명회(IR) 개최, 경영실적·사업현황 설명
- KB스타리츠(432320)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98억원 전년대비 흑자 전환
- 브릿지바이오(288330) 작년 연결 영업이익 -435억원 전년대비 64.8% 감소
- 우수AMS(066590)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17억원 전년대비 흑자 전환
- 아이퀘스트(262840)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44억원 전년대비 20.6% 증가
- DB하이텍(000990) : 팹리스 사업 영위하는 브랜드사업본부 물적분할해 신설회사 ‘DB팹리스’(가칭) 설립
- 솔루스첨단소재(336370) :북미 자회사 볼타 에너지 솔루션(VES)에 700억원 규모 금전대여
- 지난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매디슨시가 기아·현대차 차량이 절도에 취약해 도난 차량이 급증하면서 절도 범죄에 대응한 자치단체의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주에 이 두 회사가 수백만 대의 차량에 도난방지 기술을 충분히 적용하지 못한 데 대한 연방 차원의 소송을 추진할지 표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지난 6일(현지시간) 금융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월가의 대표적 약세론자로 통하는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주식 전략가는 지난주 미국증시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면서 기술적 관점에서 주가가 상승한 것은 '핵심적인' 지지선 테스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미국증시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챗GPT'에 대한 투자 덕분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소프트웨어 종목 중 최선호주로 꼽았으며, 투자자들은 MS의 현재 서비스인 '빙' '애저'와 챗GPT의 소프트웨어가 접목되면 구글 같은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비상경제장관회의(오전 8시, 서울청사)
- 추경호 부총리, 주한 미국기업 간담회(오전 11시45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오후)
- 추경호 부총리, 주한미국기업 대표단 간담회 참석(오후)
- KDI 경제동향(2023. 3)(오전)
[금융위원회]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산업 글로벌화 TF 제1차 회의(10시30분)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증선위 정례회의(14시)
-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TF 개최(11시30분)
[한국은행]
- 국별 비교를 통한 소비흐름 평가 및 향후 여건 점검(BOK이슈노트 2023-8)(정오)
- 2022년 4/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정오)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지역사회-지방은행의 따뜻한 동행을 위한 부산지역 현장 방문
- 이복현 금감원장, 지역사회-지방은행의 따뜻한 동행을 위한 부산지역 현장 방문(배포시)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2265명 늘어 누적 3058만1499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58명이고, 사망자는 15명 증가해 총 3만4049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일요일·공휴일에 매일 오전 9시 30분에 공개하던 코로나19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다. 2020년 1월 이후, 약 3년 1개월 만이다. 이는 지속되는 코로나 유행 안정화 상황과 공무원 등 일선 현장 피로감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자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를 공식화했으며, 세부적인 일상회복 로드맵을 3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오는 4월 말, 5월 초 현재 '심각' 단계인 코로나 위기단계를 '경계'로 낮출지 여부가 결정다. 경계로 하향 시 현재 국무총리가 본부장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해제되고, 중앙사고수습본부 재난위기총괄체계로 전환돼 범부처 대응 수준이 일부 완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화이자의 만 5~11용 백신을 긴급사용승인했다. 이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주성분으로 하는 2가 백신으로, 5~11세 소아 대상 추가접종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영유아(생후 만 6개월부터 4세)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은 지난달 20일부터 본격 실시됐다. 지난달 13일 당일접종을 시작한데 이어 사전 예약을 마친 영유아 대상이다. 접종에는 화이자가 사용되며, 3회 기초 접종을 8주(56일) 간격으로 맞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7월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내린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선언을 유지했으며,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0일 엠폭스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