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김정남 대표이사 사임…"보험그룹장 역할에 집중"
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3.07 14:58
ㅣ 수정 : 2023.03.08 04:21
임기 1년 남은 시점에서 물러나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최근 공시를 통해 "김정남 대표이사가 3월 23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내이사에서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의 임기는 2024년 3월까지이나 정해진 기간을 채우지 않고 물러나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2010년부터 DB손보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21년까지 5연임에 성공하며 보험업계 최장수 CEO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DB손보를 국내 주요 손보사로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김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면서 DB손보는 정종표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바뀐다. DB그룹은 지난해 12월 사업그룹을 보험·금융·제조서비스 등 3개 부문으로 개편하고 정종표 사장을 DB손보 대표로 선임하면서 김 부회장과 정 사장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이때 보험그룹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DB손보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부회장으로서 DB그룹 보험그룹장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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