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3.07 10:20 ㅣ 수정 : 2023.03.07 10:20
주요 제품 'XGSPON 스틱' 통신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자람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람테크놀로지는 이날 오전 10시 14분 기준 전일 대비 3300원(7.50%) 오른 4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따상에 성공하면서 5만7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달 15~1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 있다. 1774개 기관이 참여해 17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2만원을 초과한 2만2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시초가는 비교해 두 배 오른 4만4000원으로 형성됐다.
같은 달 22~2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030.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2조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0년 1월 27일에 설립된 자람테크놀로지는 통신 반도체 및 주요 통신 부품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오디오 신호처리 칩, 음성인식 칩, 하이패스 단말기용 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5G용 시스템 반도체 XGSPON SoC △XGSPON 스틱 등이 있다.
XGSPON 스틱은 글로벌 초고속 인터넷 시장과 5G 스몰셀 연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자람테크놀로지는 글로벌 29개 고객사에 3000개 이상의 샘플을 공급했으며, 장비 호환성 시험과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인 고객사가 많아 성장이 예상된다.
자람테크놀로지는 글로벌 고객사의 영업망을 활용해 통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매출 확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자람테크놀로지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환경 구축을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