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업계 최초 '전이암진단비' 등 신담보 3종 출시
전이암과 더불어 재발암 및 잔여암 보장함해 보장공백 해소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메리츠화재가 7일 기존 암보험의 보장공백을 해소하고 유사암에 대한 보장을 확대하기 위해 암 관련 신담보 3종을 출시했다. 해당 특약들은 '전이암진단비', '유사암수술비(25%체증형)', '재발암 및 잔여암진단비'로 손해보험업계 최초 사례다.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2019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신규 암 발생자 중 전이암 발생자가 46.1%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또 5년 암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이 국소 진행(인접조직, 림프절 전이 등) 시 73.4%, 원격 전이(다른 부위에 전이) 시 24.4%로 전이가 진행될 경우 생존율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율이 거의 100%에 가까운 갑상선암의 경우에도 원격 전이 시 생존율이 61.0%에 불과해 전이암 보장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전이암진단비는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림프절 전이를 포함한 국소 진행과 중증도가 높은 원격 전이까지 모든 단계의 전이암을 보장한다. 기존 암진단비는 원발암과 전이암 동시 진단 시 원발부위 기준의 암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전이암진단비는 원발암과 전이암을 동시에 진단 받았을 때 기존 암진단비의 보장 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
유사암수술비(25%체증형)는 유사암 수술 횟수에 따라 가입금액 대비 최대 두 배까지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최근 들어 암에 대한 생존율과 기대수명의 증가로 새로운 유사암의 진단과 재발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반복적인 암수술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보험금을 수술 1회당 25%씩, 최대 2배까지 체증 지급해 유사암에 대한 보장을 확대할 수 있다.
재발암 및 잔여암 진단비는 첫 번째 암이 발생하고 2년 후 동일한 암종으로 재발 또는 암세포가 남아 있는 경우 최초1회에 한해 보장받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무려 37.9%로 세 명 중 한 명이 암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며 "암에 대한 어떤 보장공백도 존재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신담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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