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위한 성금 기부
[뉴스투데이= 권태욱 기자] 군인공제회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성금을 모아 전달하고, 튀르키예 수색구조 작전을 수행한 특수전사령부와 의무사령부에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인공제회 이사장과 임직원들은 약 2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 기탁에는 군인공제회와 군인공제회C&C·대한토지신탁·한국캐피탈·엠플러스자사운용·공우이엔씨·엠플러스에프엔씨 등 군인공제회 전 산하 사업체가 동참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구호 및 복구활동 지원에 쓰인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전례 없는 지진으로 한순간에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튀르키예는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해 준 형제의 나라로 우리에게 특별하게 자리 잡고 있는데, 튀르키예 국민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군인공제회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헌신한 장병들을 위해 특수전사령부와 의무사령부에 각각 500만원씩 위문금을 전달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수색·구조요원과 의무사령부 소속 의무요원들은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일원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였다.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최정예 장병들로 이번 수색 작전을 통해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공제회는 'ESG-윤리경영'의 하나로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를 위문하고, 현충원 묘역 봉사활동은 물론, 사랑의 밥퍼 나눔 및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민 의료지원과 힌남노 태풍 피해복구 작전 등 국가재난 상황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한 장병들을 위해 위문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