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AOC 재발급…3년 만에 운항 재개 ‘청신호’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2.28 10:38 ㅣ 수정 : 2023.02.28 10:38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LCC로 다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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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냉탕과 온탕을 넘나들었던 이스타항공이 국토교통부로부터 AOC(Air operator certificate, 운항증명)를 재취득하며 재비상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스타항공은 28일 국토부가 실시하는 비상탈출훈련 등 안전운항 체계 관련 종합 검증을 모두 통과해 AOC를 재발급 받았다.

 

지난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운항을 멈추며 AOC 효력을 잃은 이스타항공은 이로써 3년 만에 비행기를 다시 띄울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그동안 이스타항공은 거시경제 환경의 빠른 변화로 회생절차에 돌입하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등 고난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 1월 회사 지분 100%를 인수한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11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정상화에 속도를 냈다.

 

이에 따라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를 확보하게 된 이스타항공은 이를 토대로 다시 한번 고객에게 안전한 여행 경험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이스타항공은 본격적인 운항재개까지 필요한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고 모든 절차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3월 말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재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에는 신규 기체 도입과 노선 확대 등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항공 전문가 양성, 지방 공항 활성화 등에 역량을 쏟아 회사의 성장은 물론 국내 항공산업 전체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지난 수개월간 이스타항공의 새로운 이륙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안전과 고객만족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제고하는 데에 총력을 쏟아 이스타항공이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LCC(저비용항공사)로 다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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