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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3

KT, 콜드체인 시스템 적용한 자율주행 배송로봇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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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2.28 10:08 ㅣ 수정 : 2023.02.28 10:08

콜드체인 적재함으로 온·습도 조절 가능…리조트·캠핑장 겨냥
MWC 통해 방역로봇 등 KT 로봇 글로벌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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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KT 전시관에서 관람객이 KT 배송로봇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KT가 ‘MWC(모바일 월드 콩그래스) 2023’ 현장에서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적재함을 적용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최초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로봇 메이커스’를 기반으로 사전컨설팅, 로봇 설치, 원격관제, 현장 사후관리서비스(A/S),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가 이번 MWC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배송로봇은 그간 축적한 로봇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최초로 배송로봇에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 기능을 적용했다.

 

KT는 향후 호텔, 병원 등에 설치된 다양한 로봇 서비스에도 콜드체인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배송로봇은 리조트나 캠핑장을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텐트 안에서 원격으로 QR코드로 물품을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해 준다”며 “고객들은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캠핑 문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KT는 지난해 상용화한 AI 방역로봇을 이번 MWC에서 또 한번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방역로봇은 MWC 전시장에서 무인 자율주행으로 공기 정화,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 살균, 바닥면 바이러스 살균 등 기능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시연한다.

 

이상호 KT AI로봇사업단장은 “이번 MWC 2023에서 공개한 배송로봇은 택배와 음식 배달을 보다 편리하게 해 주는 혁신적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더 나은 연결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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