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사업형 투자회사로 탈바꿈에 주목 <하이투자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2.27 10:44 ㅣ 수정 : 2023.02.27 12:13

매출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증가... 순탄한 체질 변화 진행중
전기차 충전 사업과 기존 모빌리티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 기대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2022년 SK네트웍스의 매출은 2021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성장했다. [사진=하이투자증권]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SK네트웍스가 종합 렌탈 기업에서 투자회사로 변신해 성장할 수 있을 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400원으로 유지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5455억원과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해 2021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5.5% 증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사업 중단 영향과 정보통신 관련 단말기 판매 감소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다만 가전렌탈 사업을 하는 SK매직 성장이 탄탄하고 렌터카 사업 역시 원활한 수익성을 일궈내고 있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16년 동양매직(현 SK매직), 2019년 AJ렌터카(현 SK렌터카)를 인수해 종합상사에서 종합렌탈기업으로 체질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2018년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한 이래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펀드와 직접투자를 통해 총 2100억원, 20건에 이르는 사업에 투자했다.

 

이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관련 기술을 활용해 기존 렌탈 관련 사업모델을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대표적으로 지난해 초 전기차완속 충전기 운영업체 에버온, 급속충전기 운영업체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해 스피드메이트, SK렌터카 등 SK네트웍스 모빌리티(이동수단)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